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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S] 카이로 한글화 게임 <회전초밥 스토리> 리뷰
    콘텐츠 리뷰/게임 2017. 4. 21. 18:21

    회전초밥 스토리 (The Sushi spinnery)

    카이로소프트 (kairosoft Co.,Ltd)

    5.49 달러 (2016. 4월 현재 2.19달러로 할인 중)

    iOS 외


    두 번째로 소개할 카이로소프트의 게임은 회전초밥 스토리입니다.

    역시나 최근에 한글화가 되었지만 꽤나 옛날에 만들어진 게임입니다.

    그러다보니 시스템적으로는 약간 부족한 부분이 보이지만

    '카이로 스타일'의 몇 가지 형태 중 하나를 자리잡았다는데 의미 있는 게임입니다.



    제목을 짓는데 요만큼도 고민하지 않는 카이로소프트 답게

    회전초밥 스토리는 회전초밥집을 경영해나가는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회전초밥집을 열고 시설을 배치한 뒤 다양한 종류의 초밥들을 개발해 손님들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초밥을 만들 장인도 육성해야 하고 좋은 재료를 구입해야 하기도 합니다.

    초밥에 만족한 손님들은 단골이 되고 경영을 위한 제안을 하거나 선물을 줍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게임을 하나하나 만들어나가는 게임개발스토리와

    온천의 시설을 배치해 고객들을 유치하는 온천골 스토리의 절묘한 믹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초밥 가게 운영이라는 아주 디테일한 목표가 있음에도 게임 내에서 할 일들을 잔뜩 만들어 놓아

    여러가지 시도해볼 수 있어 중반까지 꾸준하게 게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물론 단점도 많이 보입니다.


    초반 성장이 꽤나 느린 편이기에 궤도에 접어들기까지 다소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새로운 초밥 개발, 시설 업그레이드, 물품 구입, 장인 섭외, 대회 참여 등 할 일은 많은데

    돈은 없으니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고 멍하니 돌아가는 레일만 구경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워낙에 관여해야할 요소가 많다보니 좋은 초밥을 만드는게 쉽지는 않습니다.

    디테일한 가이드도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공략을 보고 하지 않는다면 

    그 때 그 때 사소한 성취감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또한 초창기의 카이로소프트 게임답게 한 번 설치한 시설은 이동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잘 못 배치한 시설은 무조건 부시고 다시 지어야 합니다.

    가뜩이나 돈도 없으니 이것저것 시도하기보다는 

    아주아주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기에 플레이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이런 분에게 추천합니다.


    카이로소프트의 게임을 즐겁게 해보신 분

    지켜보기보단 꽁냥꽁냥 이것저것 하는거 좋아하시는 분

    초밥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마냥 방치하고 커나가는거 보는게 좋으신 분

    시간 별로 없으신 분


     

    정리하자면


    카이로소프트의 성공적인 타이쿤 요소를 절묘하게 조합해놓은 수작이긴 합니다만

    조금은 불편한 시스템과 지루함을 견뎌내야 하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의미 없는 제 맘대로 평점은 74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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