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본격 귀여운 메카닉 대전 게임 CATS 리뷰

 

Cut the Rope를 제작한 ZeptoLap에서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내놨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아온 제작사이고

전작들을 매우 즐겁게 플레이했기에 냉큼 다운 받아 해봤습니다.

이름하야 C.A.T.S!

Crash Arena Turbo Stars입니다.

 

CATS : Crash Arena Turbo Stars

ZeptoLab UK Limited

무료

iOS 외

 

 

C.A.T.S는 고양이와는 사실 큰 상관 없는 메카닉 배틀물입니다.

로봇의 몸체와 바퀴의 형태, 무기의 종류 등을 셋팅해 상대방의 로봇을 때려부셔야 합니다.

메카닉 배틀물이라는것 만으로 사나이의 가슴을 심쿵하게 만드는데

심지어 NPC가 아닌 미국 중국 등 전 세계의 유저들을 상대로 PVP가 가능합니다.

 

 

 

우리가 만들어야 할 로봇은 몸체, 바퀴, 무기, 보조무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로로 긴 5각형 몸체, 동그란 몸체, 무기를 두 개 달 수 있는 몸체 등 각 부품은 개성이 넘칩니다.

무기 역시 마찬가지로, 근접무기인 톱부터 원거리 무기인 로켓, 심지어 상대방의 차를 뒤집기 위한

전용 보조무기나 해머를 달 수도 있습니다.

조합에 따라 공격력이 낮지만 한 대도 안 맞고 이길 수도 있으며

강한 공격력으로 상대방을 제압하는 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합니다.

 

 

전투는 자동으로 진행됩니다. 바퀴의 형태에 따라 앞으로 나아가며 상대방을 압박하는 와중에

무기들도 정해진 패턴대로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몸체의 형태나 뒤집기 등의 전술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전투에서 유저가 할 일이 없이 순식간에 결판이 나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부품의 조합으로 최적의 로봇을 조합해나가야 합니다.

부품 파밍 + 조합이 이 게임의 진면목입니다.

 

둘 다 행동불능일 경우 더 멀리 민 로봇이 승리한다.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PVP 게임이라고 하면 조금 부담을 느낍니다.

왠지 집중해서 해야만 할 것 같고 모바일로 하기엔 본격적으로 흥이 안나는 느낌이거든요

하지만 CATS 같은 경우 실시간 전투가 아니라 상대방이 셋팅해놓은 로봇을 상대로

자동 전투를 통해 상위 랭크로 승급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유저인듯 NPC인듯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일종의 래더 형식으로 챔피언십을 한단계 한단계 오를 수 있습니다.

해당 조의 유저들을 상대로 일정량의 승리를 거두면 승급하는 형태지만

지속적으로 로봇의 조합을 바꿔가며 실험하다 보면 초기에 승급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챔피언십 승급 시와 3연승 시에 주는 상자를 열면 많은 양의 부품을 줍니다.

부품들은 전설부터 수퍼등급, 일반등급 등 여러 등급으로 나뉘어 제법 능력치 차이가 납니다.

하지만 꾸준히 플레이 한다면 상당량의 부품 수급이 가능하고

조합에 따라 약한 부품으로도 승리를 거둘 수 있기에 현금결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챔피언십 승급 시에 얻을 수 있는 고양이 발바닥(?)으로 일종의 스킬을 찍을 수 있어

유저들마다 차별화되는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상위 랭크로 갈 경우에 얼마나 아이템 간의 밸런스를 맞춰줄 지가 관건이긴 하지만

제작사의 성격상 과다한 과금 유도는 없을 거라 믿습니다.

 

전 친구가 없어서 해보진 않았지만 페이스북 통해서 친구와 1:1도 가능하다고 하니

자신만의 로봇을 오프라인에서도 뽐내보시기 바랍니다.

 

농락잼...꿀잼...

 

CATS,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부품 조합으로 나만의 로봇을 만들고 싶은 로봇덕후들

아이템 파밍 좋아하시는 분

소프트하고 부담없는 PVP 게임이 하고 싶은 분들

 

이런 분들에게는 비추합니다.

 

항상 최고가 되고 싶어 현질해야하는 분들

머리 쓰기 보다는 정해진 공략대로만 해야 하는 분

 

간만에 모바일 게임 다운 모바일 게임 CATS,

국산 게임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도록 선전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 평점은 85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