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상어가 되자, 헝그리 샤크 월드 (Hungry shark world) 리뷰

오래된 게임이고 몇번을 플레이 했지만 가끔 생각나는 게임들이 있습니다.

어렸을때 장래희망이 상어였던 저에게는 헝그리 샤크가 바로 그런 게임입니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이벤트로 소소하게 사랑받고 있는 게임 헝그리 샤크, 리뷰 들어갑니다.

 

헝그리 샤크 월드 Ubisoft Entertainment iOS 무료 (인앱 결제)

우리 모두 함께 손잡고 상어가 되자

헝그리샤크, 헝그리샤크 에볼루션을 지나 헝그리샤크 월드로 발전해오면서

게임의 디테일은 복잡해졌지만 목적과 방식은 여전합니다.

여러분이 상어가 돼서 다른 물고기를 먹고, 돈과 보석을 모아 더 큰 상어가 되는겁니다.

직관적이고 간단한 조작으로 다른 물고기, 거북이, 해파리 

심지어 다른 상어나 사람까지도 잡아먹으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방식이지만 꽤나 스피디하면서도 타격감 넘치는 연출 덕분에

마치 내가 진짜 상어가 된 듯 몰입하게 됩니다.

죽어도 괜찮아, 상어니까.

나보다 큰 상어에게 공격받거나 더 이상 먹을 물고기가 떨어져 굶게 되면 생명력 게이지가 떨어집니다.

애지중지 키운 상어가 죽게 되지만 크게 스트레스 받는 요소는 아닙니다.

전 판에서 획득한 돈과 보석은 그대로 유지되며 상어의 경험치 또한 그대로 누적됩니다.

플레이어가 바보이거나 방심하지 않은 이상 이번 판은 전 판보다 더 높은 점수를 낼 수 있습니다.

물론 모험을 통해 새로운 곳에 가서 새로운 지형지물과 적들을 상대하는 것도 큰 즐거움입니다.

백상아리 청상아리, 그리고 착신아리

무엇보다 더 큰 상어로 늘려나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부지런히 게임을 했다면 한 10판 정도 지나면 다음 상어를 살만큼의 경험치와 돈이 모입니다.

상어마다 특성도 달라서 새로운 상어를 플레이 하는 즐거움도 큽니다.

더 강한 상어로 플레이하게 되면 이전에 날 공격해 죽였던 적에게 손쉽게 복수할 수도 있습니다.

사나이가 상어를 꺼낸 이상

맹독을 가진 해파리나 거대한 고래상어도 겁내지 않는 바다의 최강자 한번은 해봐야죠 암...

성격 급하면 과금을 통해 바로 강한 상어를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 없을 정도로 키워나가는 즐거움이 큽니다.

아쉬운 점은 최고의 상어를 구입하고 나면 딱히 게임을 지속할 동기가 없다는건데

이 또한 상어의 코스튬, 애완동물, 특수아이템 등을 통해 해결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매번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아이템을 수집할 수 있는 요소를 꾸준히 제공합니다.

그래도 이만하면 갓게임입니다. 여기까지는...

관우, 장비 그리고 돗자리장수 마인드의 Ubisoft

유비소프트에서 운영하는데 괴상한 부분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for kakao를 달고 출시됐던 넥슨의 헝그리 샤크만큼은 아니지만 유저들의 돈을 뜯어가려는 수작이 중간중간 보입니다.

보석으로 살 수 있는 상어를 파는건 귀엽다고 치지만

뜬금없이 강제로 플레이 되는 광고를 보면 힘이 쭉 빠지게 됩니다.

강제로 안 틀어줘도 광고 보면서 간간히 보석 충전하고 있는데 왜 그러는걸까요?

잘 만든 밥에 재를 대충 막 뿌리는 것 같습니다.

슬슬 정리합시다.

 

 

 

헝그리 샤크 월드의 장점은

탁월한 조작감, 훌륭한 게임성

도전욕구를 자극하는 레벨디자인

 

단점은

 

지긋지긋한 광고

부족한 콘텐츠

정도를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바일 게임의 정석을 보여주는 듯한 헝그리 샤크,

대체 불가능한 즐거움이 있는 게임이기에 깔끔한 운영으로 오래 갔으면 좋겠습니다.

의미없는 제 맘대로 평점은 78점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