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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문용 가성비 드론 끝판왕 범블비 CX 리뷰
    키덜트 리뷰/장난감 2017. 4. 23. 02:05

    곧 있을 어린이날을 맞아 어른이인 저에게도 선물을 주기로 했습니다.

    주긴 주고 싶으나 어차피 제 돈으로 사야 하니 뭘 사야할지 몰라 마트에서 방황을 하다가

    RC 장난감을 한 번 사보기로 결심했습니다.

     

    영등포 이마트와 일렉트로마트를 돌아다니며 이 놈 저 놈 가성비를 비교해본 끝에

    제 손에 쥐게 된 건 바로 이 드론. 범블비 CX (BUMBLE BEE cx) 였습니다.

     

     

    가격은 고작 29,500원. 담배 6갑보다 조금 더 비싼 수준입니다.

    일렉트로마트에서 가장 싼 드론이기도 했고 지난 주에 들렸던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도 행사가로 판매하고 있던게 기억나서 얼른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비슷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빨리 사고 싶은 분은 일렉트로마트나 아이파크몰의 헬셀 매장을 들리시고

    몇백원이라도 싸게 사고 싶은 분은 인터넷 매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범블비 cx의 구성은 아주 간단합니다.

    손가락 두마디쯤 되는 작은 드론 본체와 세마디쯤 되는 컨트롤러,

    ubs 충전잭, 여분의 프로펠러와 한글 및 영문 메뉴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은 박스에 알차고 튼튼하게 포장되어 있었지만

    워낙 저가 드론이기에 조잡한 느낌이 드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드론은 매우 작지만 있을건 다 있습니다. 네 개의 프로펠러가 프롭가드에 보호되고 있으며

    전방 후방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4개의 LED와 충전용 단자, 전원 버튼이 보입니다.

    재질이 가볍고 말랑말랑한 플라스틱이지만 의외로 마감은 꼼꼼한 편입니다.

    작은 몸체에 보드와 배터리가 들어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컨트롤러에는 AAA 사이즈 배터리 2개가 필요합니다.

    별매이니 사서 집에 가는 길에 꼭 사가시길 바랍니다.

    본체 배터리는 USB 충전식이니 크게 걱정 안하셔도 좋습니다.

     

    제작 및 유통사는 HELSEL인데, 드론 도입 초창기부터 운영되던 드론 전문 쇼핑몰입니다.

    저도 4년 전쯤 DJI의 팬텀1을 구매했었는데

    그 때에는 드론 수입과 부품 판매 등만 주로 했었습니다.

    이렇게 드론을 자체 생산까지 해낼 줄은 몰랐었는데 확실히 세상이 많이 좋아졌네요

     

     

    충전은 USB를 통해 합니다. 쇼파에 있는 USB 단자로 충전해보니

    완충이 되어 빨간 불빛이 꺼지는데 약 25분 정도 걸렸습니다.

    마트에서 드론 살 때 가장 신경 쓰였던게 충전시간과 비행 시간이었는데

    다른 제품에 비해 작다보니 충전시간 대비 비행시간이 잘 나오는 편인듯 합니다.

    완충시 비행시간은 스펙상 5분이었는데, 실제 비행시간도 비슷했습니다.

     

     

    비행 성능은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4년 전이긴 하지만 이 녀석보다 100배는 큰 팬텀1의 비행 성능에 꿀리지 않습니다.

    이 작은 몸체로 제법 안정적인 호버링을 보여줍니다.

     

    자동 이륙자동 착륙 기능도 완벽하게 작동하고

    반신반의했던 360도 회전 기능도 전후좌우 모두 훌륭하게 소화합니다.

    요즘 나오는 드론들을 만져보지 못해서 상대적으로 어떤 진 모르겠지만

    3만원이라는 사실상 싸구려 드론이 이 정도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는건 혁명입니다.

     

     

    조작법과 주의사항은 설명서에 아주 디테일하게 쓰여있으니

    처음 입문하시는 분도 어렵지 않게 적응하실 수 있습니다.

    짧은 비행시간, 작은 기체 크기, 실내에서만 비행 가능하다는 점 등 자잘한 단점이 있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모두 다 용서해야 할 조건이라 생각됩니다.

    그저 앞으로도 튼튼하게 고장나지 않고 잘 버텨주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초소형 드론 범블비 CX,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드론을 처음 접해보는 분

    가끔씩 집에서만 드론 갖고 놀고 싶은 분

     

     

    이런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5만원 이상의 다른 저가형 드론을 가지고 계신 분

    야외에서 멀리 멀리 드론을 날려보고 싶으신 분

    드론으로 사진 찍고 싶으신 분

     

     

     

    3만원으로 줄 수 있는 최고의 나만을 위한 선물,

    범블비 CX에 대한 의미없는 제 맘대로 평점은 81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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