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42063 BMW R 1200 GS 어드벤처 리뷰

 

레고 42063 BMW R 1200 GS Adventure (2017)

국내 가격 : 74,900원

해외 가격 :

부품 수 : 603개

예상 조립 시간 : 2~3시간

 

 

어린이날이 다가오자 자꾸 절 위해 뭘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테크닉 42063 모델이 인터넷에서 30% 가량 할인하길래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2~3년 전만 해도 마트가가 항상 최저가고 할인도 안했는데...

레고 하기 참 좋은 시절입니다.

 

 

 

 

11번가에서 49,000원 가량에 주문을 했고 바로 다음날 받았습니다.

박스가 크진 않았지만 제법 튼튼하고 묵직한 느낌입니다.

BMW 정식 협약 및 테크닉 40주년 기념이 표시되어있습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손톱으로 박스 오픈 형태라 쬐끔 가슴은 아팠습니다.

 

 

 

 

내용물은 이렇습니다

총 6개의 봉투지로 이뤄져있고, 봉투마다 번호는 붙어있지 않습니다.

봉투별로 조립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모듈러에 단련돼서 괜찮습니다.

A모델과 B모델 각각 두꺼운 인스와 바퀴 부품, 스티커, 초록 도시락통 포함입니다.

BMW 마크가 프린팅이 아닌 스티커인 점은 몹시 서운한 포인트입니다.

 

 

 

 

40주년 기념 특수 브릭입니다.

다행히 이건 프린팅이네요.

올 해 발매된 테크닉들에 하나씩 들어있는데요,

그 중 42057 초경량 헬리콥터, 42061 텔레 핸들러, 그리고 이 제품은

별도의 인스를 이용해 40주년 기념 모델을 만들 수 있답니다.

기념모델이 딱히 예쁘진 않아서 다른 제품까지 살 만큼 욕심은 안 납니다.

 

 

 

 

분류해봤습니다.

분류하는 시간이 몹시 귀찮긴 하지만 부품수가 많을 수록

최소한 색깔별로 분류라도 해준다면 조립 시간이 많이 단축됩니다.

하지만 저 역시도 귀찮아서 꼼꼼히 분류하다 작은 부품들은 패스...

 

 

 

 

테크닉은 초기엔 어느 부분을 조립하는지도 잘 모릅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조립이 진행되면 완성품의 형태가 조금이라도 추측됩니다.

이럴 때 드는 작은 쾌감이 있습니다.

엔진 부분만 겨우 만들었지만 생각보다 완성품이 크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분류 시간을 포함해 3시간이 조금 안돼서 완성했습니다.

덩치도 좋고 조형도 테크닉 치고 제법 그럴싸합니다.

중형 테크닉 답게 기믹이 복잡한 편은 아니지만

실제 오토바이와 외형은 매우 흡사합니다.

완성된걸 봐도 역시나 측면 BMW 스티커가 아쉽긴 하네요.

 

 

 

 

 

앞 뒤 쇼바와, 뒷바퀴가 돌아가면 엔진 피스톤이 움직이는 기믹이 있습니다.

42009 모바일 크레인에서 8기통 엔진을 만들어봤기에 2기통 엔진은 좀 약합니다.

하지만 테크닉을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이 정도로도 제법 만족하실겁니다.

그 외에 보관함이 열리거나 좌우로 바퀴와 손잡이가 함께 올린다는 기믹은 뻔하니까 생략.

 

테크닉이야말로 어른들의 모델이라 생각합니다.

절대로 창작은 못 할 것 같은 복잡한 구조와 튼튼한 연결,

장식했을 때의 묵직한 포스는 언제나 사나이의 마음을 흔들어놓습니다.

마음에 드셨다면 모터가 들어있는 준대형 테크닉에도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레고 42063,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부담없는 가격에 테크닉 입문하고 싶으신 분

바이크 매니아로서 전시품이 필요한 분

 

 

이런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복잡한 기믹을 원하는 분

조립 후 금방 분해해야 하는 분

 

 

 

레고는 가격 및 장르 별로 만족감이 다르므로 평점을 매기기 애매합니다.

취향이 반영된 단순 만족도로 봐주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제 맘대로 평점은 83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