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다 부시자! 크래쉬 클럽 (Crash Club - Drive & Smash City) 리뷰

요즘엔 이상하게 멀티플레이용 게임이 유행인듯 합니다.

이전에 리뷰 및 공략까지 마친 C.A.T.S부터

몇 판 해보고 도저히 리뷰도 못할만큼 별로였던 로비오의 Battle Bay까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다중 접속 대결 게임이 늘어나는군요.

전 원래 지는거 싫어해서 이런거 잘 안하지만

워낙 요즘 포스팅거리가 없어서 한 번 해봤습니다.

Clash Club - Drive & Smash City

Prettygreat Pty. Ltd.

무료

한국어 지원

크래쉬 클럽은 30여명의 전세계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접속해

서로를 때려부수며 힘을 과시하는 게임입니다.

도시나 다른 유저를 파괴해 코인을 모으고

모은 코인으로 무기를 구입한 뒤 정점에 올라야 합니다.

게임 모드는 단 하나, 30명의 유저들과 대결뿐입니다.

싱글플레이나 커리어 모드도 없이 진검승부를 할 수 있을 뿐입니다.

일반적으로 멀티플레이는 특유의 부담감이 있습니다.

연결된 플레이어와 승패를 가릴 때까지 집중을 해야 하고

혹시라도 도중에 나가게 되면 패널티가 있을 것 같은 부담감 등이죠.

하지만 이 게임에는 그런 부담감은 없습니다.

게임 시작을 누르면 1초 만에 다른 유저들과 연결이 되고

같은 맵에 30명 이상의 유저가 들락날락하니 중간에 나가도 아무런 부담이 없죠.

게임이 잘 풀리면 10분 이상 플레이할 수도 있지만

시작하자마자 공격당해 30초만에 나오는 경우도 부지기수입니다.

조작이나 플레이는 매우 직관적입니다.

드래그를 이용한 좌우 조작으로 이동을 하고 다른 플레이어 터치를 통해 공격을 합니다.

양 손을 동시에, 꾸준히 사용해야 하기에 제법 정신없긴 하지만 적응된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도시를 파괴해 코인을 얻은 뒤 얻은 코인으로 무기를 구입해 다른 유저를 공격하면 됩니다.

게임 설명엔 도시를 유유자적 탐험하라고도 하지만, 그건 불가능합니다.

작은 맵에 깔린 30명의 유저가 서로를 없애기 위해 눈을 켜고 달려들거든요!

초반엔 틀림없이 한 명도 제거하지 못하고 터지겠지만

조금만 익숙해진다면 1위를 차지하고, 수십명을 없애는 일도 가능합니다.

플레이 자체는 꽤나 중독성이 있으며 성취감이 들도록 만들어 줍니다.

물론 암만 그래봐야 다구리와 아이템빨에는 장사 없습니다.

랜덤상자를 통한 과금 요소는 넘칩니다.

차량을 구매하려면 보석을 이용해 5종류의 랜덤상자를 구입해야 합니다.

물론 5종류 각각 획득할 수 있는 자동차의 확률은 다르죠.

자동차는 일반 스페셜 레어 전설의 네 등급으로 나뉘며 각각 특별한 능력을 지닙니다.

일반은 특수능력이 없고 등급이 올라갈 때마다 1개씩 추가되어

전설 등급은 3개의 특수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피해 증가, 감소, 속도 증가 등 꽤나 영향력이 큰 능력치들이기에 차빨은 제법 작용할 듯 합니다.

그 외에 타이어, 페인트, 안테나 등의 디자인 튜닝 요소도 있으나 게임상 영향은 없습니다.

차량 구매 등은 모두 보석으로만 가능합니다.

보석은 레벨업 시 주거나 플레이 중에 발견할 수 있지만

수량이 너무 미미하기 때문에 차량을 얻기 위해선 과금이 필수입니다.

게다가 월별 VIP 구매와 강제적인 광고 시청이 있습니다.

국산 게임이 아니기에 조금은 양심적일줄 알았는데,

나쁜 데에서 한류화는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게임 플레이 자체가 즐겁다는건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모바일 게임 특유의 캐쥬얼함을 바탕으로 수집, 강화 등의 매니악한 요소도 잘 잡혀있구요.

하지만 지나친 과금 필요성 때문에 쉽게 자리잡긴 어려울 듯 합니다.

크래쉬 클럽,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탑뷰 레이싱 매니아

멀티플레이어 대전게임 좋아하시는 분

자동차 수집, 꾸미기 좋아하시는 분

이런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무과금으로 즐기고 싶으신 분

도시도, 다른 차도 다 부시는 스트레스 해소 게임 크래쉬 클럽

의미없는 제 맘대로 평점은 75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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